제주를 닮은 주택

Status: Complete 
Construction:  JD 홈플랜
Floor Area: 175.9m2
Structure: 철근콘크리트조 + 경량목구조
Location : 제주 서귀포시
Co-Work :  UTAA 
Residential





대지는 제주 동남쪽 영어마을도시에 위치한 택지 내에 있다. 대지 뒷편은 곶자왈 도립공원의 울창한 숲과 바위로 둘러싸여 있고 옆으론 작은 연못과 실개천이 있는 공원이 있다. 이러한 자연의 모습을 닮은 동시에, 일상과 자연이 다양한 관계로 만나는 집을 계획하였다.








서로 다른 높이를 갖는 박공 지붕과 청고 벽돌의 거친 텍스처로 둘러싸인 외벽은 단단한 바위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반대로 진입마당, 중정마당, 소정원은 자연과 집 안을 매개하는 열린 공간으로 대지 곳곳에 배치하였다. 건물의 외벽으로 둘러싸여진 마당은 거리에서 집 안으로 향하는 시선을 적절하게 차단시켜 집 안과 밖의 소통을 자유롭게 한다. 
<중정사진-추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과 다이닝은 집의 중심 공간이다. 다이닝 공간의 높은 천장과 열린 계단은 가족들의 소통을 만들어 집 안의 활기를 만들어낸다. 또한 중정마당으로 열리는 폴딩 도어와 툇마루는 안과 밖의 물리적 경계를 흐리게 하는 동시에 자연과 일상의 적극적인 만남을 이뤄낸다.



분리 되어 있는 거실과 다이닝을 연결하는 복도는 소정원의 툇마루로 확장 된다. 깊게 드리운 처마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시시각각 다른 풍경을 담아내며 집 안을 거니는 재미를 만든다. 


곶자왈의 숲과 주변 이웃집이 어우러진 모습은 제주 날씨와 바람이 더해져 고유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아침에 일어나 산방산을 볼 수 있는 안방 테라스는 건축주의 큰 바램이었다. 벽돌 반개구 쌓기를 입면에 적용하여 주변 공원으로부터 시선을 차단함과 동시에 밖으로 온전히 열릴 수 있는 테라스를 계획하였다.